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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 챔피언 육성의 키워드는 ‘성장’과 ‘시장 지배력’”
작성일2012.05.09 조회수7,892
STEPI,「STEPI Insight 92호」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발간
“ 히든 챔피언 육성의 키워드는 ‘성장’과 ‘시장 지배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송종국, 이하 STEPI)은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의「STEPI Insight」92호를 발간했다.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성장패턴에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연결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한국의 중견기업은 1,102개로, 평균 매출액 2,406억 원, 평균 종업원 수 471명, 평균 수출액 365억 원 규모이다(2007년 기준). 지금까지 한국의 기업정책이 ‘중소기업 보호’와 ‘대기업 규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만큼,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고서는 ‘수출확대→고성장→고용확대’ 라는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지속적인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보고, 이러한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하면서 전문분야에서 차별성을 지닌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대부분 주력산업의 부품?소재?장비 공급을 하고 있는데, 수출경쟁력 74.3점(세계최고기업 100점 기준)으로 미흡하고,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은 3년 이상의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문제점을 ▲ R&D투자, 수출 등 취약한 질적 경쟁력 ▲ 대기업으로의 성장 기피 ▲ 대기업 종속적인 기업의 낮은 수출비중과 대기업에 독립적인 기업의 미흡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 키워드로 ‘고성장’과 ‘높은 시장 지배력’을 꼽았다.
고성장과 높은 시장 지배력은 히든 챔피언의 공통된 특징으로, 이를 위해서는 시장?고객의 확대, 제품?기술의 특화, 마케팅?브랜드?유통 등 기능적 차별화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현대?기아차에 차랑용 오디오반도체를 공급한 텔레칩스가 닛산 자동차와 중국 자동차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사례, 독일의 식기세척기 제조기업인 빈터할터 가스트로놈의 세척서비스를 통한 틈새시장 개척 사례, 미국 믹서기업체 블렌드텍의 아이폰 등을 믹서기에 가는 유투브 동영상 광고 사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에서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보고서는 중견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과제를 4가지로 제시했다. ▲ 첫째,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이다. 중견기업의 신흥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중견기업 글로벌 진출거점”을 설치하여 인프라를 지원하고, 거점 내에 Made in Korea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현지바이어와 우리 기업의 유통망 구축, 현지 마케팅 정보 제공 등을 지원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독일에서 중견기업의 발전단계를 창업?성장?확장 3단계로 구분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처럼 우리도 국내 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화된 시장 공략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 둘째,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이다. 특히 녹색, 환경산업 등의 미래신산업분야는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기 전에 기술 개발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마인드를 제고하고, 인력, 연구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흥국 진출의 경우 대
기업과 중견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대기업에는 조세지원, 자금 지원, 생산시설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기업의 인프라, 노하우를 중견기업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프로그램 마련을 세부 실천 전략으로 제시했다.
▲ 셋째, 틈새시장을 공략할 특화 제품 및 기술 개발 지원과 틈새시장 발굴 능력을 지닌 인력의 취업 지원이다. 글로벌 가치 사슬 분석을 통해 틈새시장형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적 평판이 높은 국내 수요기업을 활용하여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전환 지원 및 공동 연구개발 사업 확대, 우수 인력의 중견기업 입사 지원 등을 세부 전략으로 제시했다.
▲ 넷째, 한국형 서비스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공략 지원이다. e-트레이닝, 스마트 러닝(Learning), I-패션 등 미성숙 초기 시작으로 중소 ?중견 기업의 접근이 용이한 신규 서비스 기획 R&D를 확대하고, 특화된 서비스 R&D 확대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 개발 지원, 산학연 협동연구 체계화, 한국만의 독특한 서비스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를 쓴 박찬수 부연구위원은 “고성장과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진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연구소의 유기적 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세계의 ′공장′에서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이나 잠재성장률이 높은 인도 등 신흥국 중산층을 타켓으로 한 고객 발굴”, “세원정공이 한진의 미국 현지 유휴창고를 사용하여 보관비의 37%를 절감하고, 한진도 추가 수입이 있었던 것과 같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윈-윈 전략”, “산후조리 서비스, 스크린 골프 등 한국 고유의 색을 드러내주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은 이미 갖추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부연구위원은 “Korean-made가 하나의 브랜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중견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기 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STEPI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 보도자료 및 인터뷰 관련 문의
박찬수 산업혁신연구본부 부연구위원 02-3284-1763pcs1344@stepi.re.kr
오윤정 대외홍보팀 팀장 02-3284-1833 ohyoon@stepi.re.kr (010-3952-4358)
김유선 대외홍보팀 연구원 02-3284-1824 yskim@stepi.re.kr(010-8932-7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