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알림
제조 중소기업 AX, 개별 기업 지원만으로는 한계
작성일2026.08.25 조회수171
제조 중소기업 AX, 개별 기업 지원만으로는 한계
- STEPI, 공급망 협력 유형별 제조데이터 병목 진단...5대 정책과제 제시 -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윤지웅)은 8월 11일 발간한 『STEPI Insight』 제364호 「제조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공급망 기반 제조데이터 활용도 제고 정책과제」(저자: 신기윤·오윤환·윤정섭·진설아)를 통해 제조데이터 정책의 초점을 개별 기업 지원에서 공급망 협력관계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 협력 유형별 5대 정책과제를 제시하였다.
□ 제조데이터는 제조 AX 단계에서 단순 생산기록을 넘어 불량 예측, 예지보전, 공정조건 최적화,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 그러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등을 통한 경영·생산관리 솔루션 도입에 비해 제조빅데이터·제조AI 등 데이터 기반 고도화 솔루션의 활용은 저조하며, 데이터의 확보 및 품질 문제가 AI 사업 운영상의 주요 애로사항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 제조 중소기업은 제조데이터의 주요 생성·보유 주체이지만, 데이터 수집·관리 인프라와 분석 전문인력, 공정-데이터 연계 역량이 부족해 AI 활용에 구조적 제약을 받고 있다.
□ 보고서는 제조데이터가 개별 기업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장비기업, 솔루션기업, 인접 제조기업, 중견·대기업에 걸쳐 연계되어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 공정·설비 데이터, MES·ERP 기반의 분석·운영 데이터,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생산·품질·납기 데이터가 서로 다른 위치에 있어, 개별 기업 단위의 데이터만으로는 공정 원인 분석과 수요 예측 등 AX 고도화에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 국내외 데이터 플랫폼 및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사례에서도 데이터 접근 기반 확충만으로는 현장 적용과 환류까지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 이에 보고서는 제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가 생성·보유·분석·공유되는 관계를 기준으로 네 가지 협력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병목을 진단하였다.
○ 장비기업과는 장비 데이터의 접근성 제약과 형식 차이가, 솔루션기업과는 도입 이후 모델 재학습·현장 환류로 이어지지 못하는 단절이 병목으로 지적되었다.
○ 공급망 인접 기업 간에는 영업비밀 유출 우려와 성과 배분·책임소재의 불명확성이, 중견·대기업과는 단방향 데이터 수집 구조에 따른 제공 부담과 분석 결과 환류 부족이 협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 보고서는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협력 유형별 정책과제를 제시하였다.
○ 첫째, 장비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기술 정비이다. 제조 중소기업과 장비기업 간에 국산 제조장비 개발·실증 단계에서 데이터 수집 가능성과 표준 적용을 검증하고, 장비 데이터 품질 리포트 체계와 노후장비 교체 시 데이터 이관·통합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
○ 둘째, 제조AI 솔루션의 지속 운영·연계 지원이다. 제조 중소기업과 솔루션기업 간 연계 시 솔루션 간 데이터 구조 표준화 가이드를 마련하고, 솔루션 공급 이후의 모니터링 및 운영 역량 확충을 지원해야 한다.
○ 셋째, 공동 문제해결형 데이터 협력·중개체계 구축이다. 공급망 인접 제조 중소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업종별 공통 데이터 분류체계와 최소데이터항목(Minimum Data Set)을 정의하고, 원천데이터 비공개 방식의 공동 AI 모델 개발과 성과배분 체계 설계를 지원해야 한다.
○ 넷째, 양방향 공급망 데이터 환류 및 공정거래 기반 마련이다. 제조 중소기업과 중견·대기업 간 분석 인사이트를 협력사에 환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소유·사용권과 결과물 귀속을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한다.
○ 다섯째, 제조데이터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확보이다. 협력유형 공통·장기 과제로써 국내외 표준 간 상호운용성 강화, 제조 중소기업 내 제조AI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권리·가치평가·성과배분 제도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
□ 아울러 보고서는 단기에는 기존 스마트공장·제조AI 지원사업의 평가 기준에 데이터 표준·품질검증·현장 환류 지표를 시범 적용하고, 중기에는 업종별 공동 실증, 원천데이터 비공개 AI 모델 등 공급망 기반 데이터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권리관계·가치평가·분쟁조정 체계의 법·제도적 정비를 통한 생태계 지속가능성 확보의 단계별 실행전략을 함께 제안하였다.
□ 보고서 전문은 STEPI 누리집(www.stepi.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