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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신규 박사의 임금 결정, 전공분야·대학유형·주도적 연구성과가 복합 작용
작성일2026.02.25 조회수6,141
이공계 신규 박사의 임금 결정, 전공분야·대학유형·주도적 연구성과가 복합 작용
- STEPI, 이공계 신규 박사인력의 임금 결정 요인 체계적 실증 분석 -
- 이승윤 부연구위원 “보상 체계 진단이 인력 양성 정책 설계의 출발점” -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STEPI 인사이트(Insight)」 제355호 발간 -
□ 이공계 박사 인력 양성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공계 신규 박사의 초기 임금은 개인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전공분야·학위과정·직장유형·대학유형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윤지웅)은 이공계 신규 박사 인력의 임금 결정 요인을 실증 분석해 현행 보상 체계를 진단하고, 이공계 박사 인력 양성 및 활용 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사점을 담은 「STEPI 인사이트(Insight)」 제355호를 발간했다.
□ 보고서 저자인 이승윤 부연구위원(STEPI)은 “이공계 박사과정은 개인과 국가 모두에 장기간 고비용의 인적자본 투자를 요구한다”라며 “이에 대한 노동시장의 보상 체계를 진단하는 것이 정책 설계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 이와 함께 “이공계 신규 박사 인력의 임금이 어떠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공계 인력 양성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 ‘이공계 신규 박사인력의 임금 결정 요인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전공분야, 학위과정, 연구성과, 연구경험 등을 체계적으로 범주화해 임금 결정 요인을 분석했다.
○ 이공계 박사과정의 환경 및 구조적 요인에 해당하는 전공분야 및 학위과정에서는 전공계열 및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 대학유형, 석·박사 통합과정 여부가 임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연구성과 부문에서는 SCIE급 주저자 논문 비중만이 임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총 논문 수와 특허출원, 산학협력 등 연구 경험은 임금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 임금 결정에 유의한 요인들 가운데 대학유형이 임금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으며, 이어서 전공분야와 SCIE급 주저자 논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보고서는 임금 측정 방식에 따른 비교 분석과 학사-박사학위 간 대학유형 이동의 임금 효과 분석을 통해 임금 결정 요인을 보다 세부적으로 확인했다.
○ 월평균 임금과 시간당 임금을 비교 분석하여, 성별과 직장유형 간 임금 차이에 근로시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 학사학위를 취득한 대학유형과 관계없이, 박사학위를 취득한 대학 유형이 임금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 학사–박사 학위 간 대학유형 이동은 분석 대상의 약 42.9%가 경험했으나, 이동 자체의 추가적인 임금 효과는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아울러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유형별 특성화 등을 통한 경쟁력 격차 완화 ▲박사과정 진학을 통한 경력경로 개선의 유효성 ▲국가전략기술 지정 정책의 노동시장 부합성 ▲자연계열의 구조적 임금 열위에 대한 정책적 관심 강화 필요성 ▲박사 개인의 주도적 연구성과의 임금 프리미엄 확인 등의 시사점을 제시했다.
□ 이처럼 보고서는 이공계 박사 인력 정책 설계의 실증적 기반을 제공하며, 향후 대학유형·전공분야·성별·직장유형 등 요인별 임금 격차의 원인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의 필요성도 시사했다.
○ 특히, 성별과 직장유형별 구조적 임금 격차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차이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승윤 부연구위원은 “그동안 이공계 박사인력의 임금 결정 구조에 대한 체계적인 실증 분석이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본 연구 결과가 대학유형·전공분야·성별·직장 유형 등 다양한 차원에서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는 데 근거로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이와 함께 “2022년 단일 시점의 횡단면 분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향후 구축될 이공계박사추적조사 패널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임금 결정 요인의 인과관계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경력경로에 따른 보상 변화까지 포괄하는 후속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