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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이야기로 확장된 K-우주개발... STEPI, 시민과 함께한 정책 소통
작성일2026.02.09 조회수8,308
기술을 넘어 이야기로 확장된 K-우주개발... STEPI, 시민과 함께한 정책 소통
- 안형준 팀장 “다층적 내러티브 전략이 우주정책 소통의 핵심 ”강조 -
- 기술 성취를 넘어 사회적 가치·공공성으로 확장된 우주정책 논의 -
- 책·다큐·토크콘서트 결합한 「제468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 성료 -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윤지웅)은 지난 2월 6일(금), 서울영화센터 상영관 1(서울 중구 마른내로 38)에서 「제468회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책으로 만나는 K-우주개발: 연구자, 시민, 그리고 정책”이란 주제로 우주개발과 우주정책을 시민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이번 포럼은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우주개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책과 다큐멘터리, 토크콘서트를 결합한 형식으로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정책 포럼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주개발은 전문가만의 성취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상상과 참여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야 할 국가 미래 전략”이라며, “우주정책이 기술과 산업의 언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소통될 때 사회적 공감과 지속성이 확보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이와 함께 “이번 포럼이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 시민이 함께 우주개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과학기술정책이 보다 열린 방식으로 사회와 만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우주항공청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우주개발은 기술과 산업의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의 이해와 참여 속에서 추진돼야 할 국가 정책 과제”라며, “오늘과 같은 포럼이 연구 현장의 논의와 시민의 시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접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포럼은 천체 사진가 김기현 대표(TARA)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히말라야의 별-타라」상영으로 시작됐다.
○ 해당 작품은 히말라야 오지에서 별을 촬영하는 김기현 대표의 여정을 따라가며, 별을 통해 기억과 위로, 꿈을 되새기는 과정을 담았다.
○ ‘타라(Tara)’는 네팔어로 ‘별’을 뜻하는 말로, 다큐멘터리는 우주를 기술의 대상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삶의 의미가 투영된 공간으로 조명하며, 우주가 연구와 개발의 대상이자 개인의 상상과 서사가 깃든 영역임을 보여줬다.
□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안형준 우주공공팀장(STEPI)은 ‘우주 정책에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란 제목으로 기술·산업 중심으로 설명돼 온 우주정책을 시민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학기술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짚었다.
○ 안 팀장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주개발을 발사 성공이나 기술 성취 중심으로만 전달할 경우 시민의 삶과 분리돼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특히,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류 보편의 가치, 사회적 의미, 개인의 꿈과 상상을 연결하는 다층적 내러티브 전략이 우주정책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우주개발이 국가 전략인 동시에 시민이 함께 선택하고 공감해야 할 공공의 의제임을 설명했다.
□ ‘책으로 만나는 K-우주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우주개발 현장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직접 집필한 저서를 매개로 시민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 토크콘서트에는 최은정 우주위험감시센터장(한국천문연구원, 『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 정민섭 책임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나는 달로 출근한다』), 임종빈 전략기획본부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왜? 우주개발을 해야 하는가!』), 최변각 교수(서울대학교, 『우리는 왜 달에 가는가?』)가 참여했다.
○ 패널들은 각자의 연구 경험과 저서를 바탕으로 우주개발의 현실과 한계, 사회적 책임, 시민과의 거리감 문제 등을 공유하며, 우주정책이 보다 개방적인 공론의 장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시민을 대상으로 패널 저작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정책 토론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 STEPI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정책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하는 다양한 소통 방식을 통해, 정책 논의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