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알림
“이공계 박사의 교육연한, 교육경로 실증 데이터 기반으로 인력양성 정책 설계 고도화 필요”
작성일2026.01.14 조회수4,398
“이공계 박사의 교육연한, 교육경로 실증 데이터 기반으로 인력양성 정책 설계 고도화 필요”
-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 교육연한·경로 조사 결과 발표 -
- 이공계 신규 박사, 학사 입학부터 박사학위 취득까지 절반이 14년 이상 소요 -
- STEPI, 「과학기술정책 Brief(통계)」 Vol.1 발간 -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윤지웅)은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의 교육연한과 교육경로 특성을 분석한「과학기술정책 Brief(통계)」 제1호를 발간함
□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신속한 박사급 과학기술인재의 확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부·대학은 학위기간 단축을 통한 박사급 인재 조기양성을 지원 중
○ 정부는 최근 박사급 AI 인재 조기양성을 위한 5.5년 학·석·박 패스트트랙 도입을 발표(교육부, ’25.11.10.)
- 대학도 연계·통합학위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며, KAIST는 7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TUBE 프로그램(학사 3년+석·박통합 4년)을 운영
○ 그러나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의 실제 교육연한, 전공·대학 변경, 학업공백·학업중단 등 교육경로 전반 정보는 부족
- 실증 데이터 부족으로 정책목표 적정성 및 효과성 점검에 한계가 존재
□ 본 브리프는 대표성 있는 표본을 기반으로 조사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2022년 이공계박사추적조사」(2021년 국내 일반대학원 이공계열 박사학위취득자 모집단 8,016명, 응답자 1,026명)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의 교육연한 및 경로 특성을 살펴봄
□ 2021년 이공계 신규 박사의 약 3명 중 1명은 연계·통합과정을 통해 최종학위를 취득
○ (교육경로 유형) 전통적 교육경로인 ‘학사-석사-박사’ 과정 이수 비중은 65.6%, 연계·통합과정인 ‘학사-석박통합’은 31.5%, ‘학·석연계-박사’는 2.9%로 나타남
○ (‘학사-석박통합’ 비중) 박사과정 학업전념자의 48.0%로 과반 수준이며, 직장병행자(9.7%)보다 높음
- 수도권 대학(42.7%), 연구개발비 상위 20개교(40.1%)에서 ‘학사-석박통합’ 비중이 높음
□ 이공계 신규 박사의 학사 입학부터 박사학위 취득까지 총소요기간은 168.0개월(총학위기간은 144.0개월)이며, 박사학위 취득연령은 32.0세임(중위수 기준)
- 총소요기간과 총학위기간의 차이(24개월)는 학위과정별 졸업-입학 시기 간 시차가 신규 박사 배출 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
○ (취득연령 분포) 박사학위 취득연령은 만 26세~65세이며, 만 40세 미만이 79.2%, 만 50세 이상도 6.8% 존재
□ 이공계 신규 박사의 51.7%가 학사-박사까지 전체 학위과정 중 학업중단 경험이 있으며, 18.1%는 박사과정 중 학업중단을 경험
○ (학위과정 간 학업공백) 이공계 신규 박사의 과반은 대학 졸업 직후 대학원에 진학하나, 학위과정 간 학업공백이 3년 이상인 경우도 존재
- ‘학사-석박통합’ 경로의 신규 박사 8.5%는 학사→박사 학업공백이 3년 이상
- ‘학사-석사-박사’ 경로에서는 22.3%가 학사→석사, 29.4%가 석사→박사 간 3년 이상의 학업공백을 경험
○ (전체 학위과정 학업중단) 과반이 전체 학위과정 기준 학업중단 경험이 있다(51.7%)고 응답
- 전체 과정 기준 ‘36개월 초과’ 학업중단 경험률도 14.2%로 나타남
○ (박사과정 중 학업중단) 박사과정 중 학업중단 경험률은 18.1%이며, ‘36개월 초과’는 3.9%임
□ 이공계 신규 박사의 학사-박사과정 간 전공·대학 변경이 적지 않고, 전공 변경 37.1%, 대학 변경 50.9%로 나타남
○ (전공 변경) 이공계 신규 박사의 37.1%는 학사 전공과 다른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 학사-박사 전공 변경은 이공계 내(이공계→이공계) 중계열 전공 변경(31.7%), 비이공계→이공계 전공 변경(5.4%)으로 나타남
○ (대학 변경) 이공계 신규 박사의 50.9%는 학사 졸업 대학과 다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 시사점
○ 국내 이공계 박사학위자의 교육연한 및 교육경로에 관한 실증 데이터 마련
- ‘학사-석사-박사’ 중심 경로에서 ‘학·석연계’ 및 ‘석박통합’ 확대로 교육경로가 다각화되고 있어, 교육연한·교육경로에 대한 실증 기반 확충이 필요
- 전공 변경·대학 이동 등 교육경로 변화를 반영해 과학기술인재양성 정책목표와 지원전략을 정교화할 필요
○ 박사급 인재 조기양성을 위해서는 이공계 박사의 진학-학업-진로 연계·지원체계 구축 및 정교화 필요
- 학업공백·학업중단 경험을 고려해 사전·사후 지원을 강화할 필요
○ 교육연한 및 교육경로 진단·변화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축적과 심층 분석 지속 필요
- 추가 패널조사를 통해 국내 이공계 박사의 교육경로 분석 기반을 강화할 필요
- 성별·전공계열·학업전념 여부·기관 특성 등 요인을 종합 분석해 정책 설계·평가에 활용할 필요
□ 이혜선 부연구위원은 “학위기간 단축 논의가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의 교육연한과 교육경로는 정책이 가정하는 것보다 훨씬 복합적일 수 있다”라며, “교육연한·교육경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진학-학업-진로를 연계한 과학기술인재 양성·지원체계를 마련·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