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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의 기술, 지구를 향하다”... 공공기술로 여는 기후테크 혁신
작성일2025.10.30 조회수5,284
“연구실의 기술, 지구를 향하다”... 공공기술로 여는 기후테크 혁신
- STEPI·UST, ‘랩투어스’ 주제로 공공기술 기반 기후테크 창업과 지속가능한 혁신생태계 조성 논의 -
- 10월 30일(목), 「제2회 STEPI-UST 공동포럼 및 Young Innovators Talk」 성료 -
□ 대학과 실험실에서 출발한 혁신창업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출연(연)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후테크 창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윤지웅)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총장 강대임)와 함께 지난 10월 30일(목) 오전 10시, UST 기숙사 1층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STEPI-UST 공동포럼 및 Young Innovators Talk」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랩투어스(Lab-to-Earth): 연구실의 공공기술, 지구를 위한 기후테크 혁신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STEPI 중소·벤처기술혁신정책연구센터와 UST 산학협력실이 공동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영식), 대통령직속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위원장 한화진)가 후원으로 마련됐다.
○ 기술 혁신창업에 관심있는 예비창업자, 투자자, 정책관계자, 연구자, 교원 및 학생 등이 70 여명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출연(연)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 사례를 중심으로, 기후테크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했다.
□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등 기후위기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실험실에서 탄생한 혁신기술과 기후테크 창업이 청년 연구자들의 도전정신과 만나 산업과 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이와 함께, “이번 포럼은 연구실의 공공기술이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나누는 자리”임을 강조하면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적 개선점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구실에서 탄생한 혁신기술을 지구 환경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랩투어스(Lab-to-Earth)’ 실현을 위해 미래 연구자들의 도전이 특히 중요하다”라며, “UST 학생들이 출연(연)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영이노베이터스 토크(Young Innovators Talk) 세션 첫 발제자인, 차상훈 CEO/대표(위플랫)는 “AI로 지구촌 누수 문제를 해결하다”란 제목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기술창업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 특히, 재직 당시 누수 관련 기술 및 경험을 통해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NELOW, Never Lose Water)을 자체 개발하여, 기존의 전통적 방식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글로벌 상수도 배관 누수 문제를 극복한 위플랫의 창업 과정을 전했다.
○ 위플랫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8개국에서 연간 약 234만 톤의 누수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누수 탐지를 넘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싱크홀 사고 예방과 물 관리 효율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차상훈 대표는 “공공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은 기후변화와 자원문제 같은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며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라며, 연구실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가 기후테크 혁신창업의 핵심 축임을 강조했다.
□ 이어서 박철호 예비창업자(선시프트)가 “초순도 수소로 여는 에너지 혁신”이란 주제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예비창업 사례와 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 세계 최초의 3세대 TFC 중공사막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선시프트’라는 창업팀을 준비 중인 박철호 예비창업자는 수소·CO₂·바이오가스 등 탄소중립 핵심 기체의 분리정제 기술을 개발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적 공공기술 창업 모델을 제시했다.
○ 특히, 친환경 제조공정과 연속 다층 나노코팅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기체분리막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EPC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소 생산 실증 및 시장 확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철호 예비창업자는 “청정 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효율적 분리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과제”라며,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 이 외에도 최부용 녹색성장전략과장(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 소개’란 제목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후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정우 연구위원(STEPI)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최종인 교수(국립한밭대학교), 최치호 대표(한국과학기술지주), 서경원 대표((주)코다), 최윤억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정책과)이 참여하여 출연(연) 발(發) 창업 관련 규제와 정책 현황 등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 패널들은 논문 중심의 연구문화로 인한 실험실 기술의 낮은 기술성숙도(TRL)와 시장 수요와의 괴리, 불완전한 제도·평가체계, 초기 사업화 지원 공백 등을 공통의 문제로 지적했다.
○ 이에 따라 기술성숙화 단계별 맞춤형 실증 지원, 창업 친화적 제도 개선과 문화 확산, 실전형 창업교육·멘토링 프로그램 강화, 분야별 컨소시엄형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STEPI는 2013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30회 이상 “Young Innovators Talk” 시리즈를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개최하며, 젊은 기업가들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해 오고 있다.
○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개최된 제1회 행사의 주제인 랩투마켓(Lab-to-Market, 실험실창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연구실에서 개발된 공공기술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랩투어스(Lab-to-Earth)로 주제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