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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 VC 해외 진출과 병행되어야...
작성일2024.11.11 조회수5,368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 VC 해외 진출과 병행되어야...
- VC 글로벌화, 스타트업 해외 자금 유치·투자자 확보에 긍정적 -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STEPI 인사이트(Insight)」 제330호 발간 -
□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이들에게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이하 VC)의 해외 진출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윤지웅)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써 국내 VC의 글로벌화 전략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소개하며 VC를 하나의 해외진출을 위한 新금융산업으로 육성전략을 제안한 「STEPI 인사이트(Insight)」제330호를 발간했다.
□ 보고서 저자인 황성호 연구원(미래혁신전략연구본부)은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기여한다.”라며, “주요국은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 되는 벤처·스타트업을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 중이다”라며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에 진출하도록 지원의 필요성을 전했다.
□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 진단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대내외 경기침체와 디지털 경제로의 빠른 전환 속에서 벤처·스타트업은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과 같이 스타트업 시장의 규모가 작은 곳에서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분석했다.
○ 특히, 야놀자, 버킷플레이스, L&P 코스메틱, 샌드버드 등 해외 VC투자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한 사례를 전하며, 벤처생태계 관점에서 벤처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는 벤처 캐피탈의 글로벌화와 같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한, 글로벌 투자로 내수 시장의 한계 극복, 성공사례 축적시 빠른 확산 가능, 성공적인 해외 투자 및 회수 후 국내 재투자로 연계, 국내 총생산 및 세수 확대, 해외투자자의 국내 투자로 자본시장 발전, 혁신 산업내 고급인력을 유치 등 VC의 글로벌화로 얻을 수 있는 사회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소개했다.
○ 이에 따라, 보고서는 국내 VC가 해외 진출 시, ▲한국 시장의 협소한 한계 극복 ▲혁신적 투자 기회 ▲미국 등 선진 투자 학습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등 해외 진출 지원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하며, 국내 VC는 글로벌화를 위한 모태펀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 반면, 국내 VC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국내 LP(Limited Partner, 유한책임투자자)의 표준 계약 기준 종용, 공공 LP는 국내투자로 제한, 투자기업의 지분취득도 제한하면서 해외지사 설립도 제한, 외국환 송금 시에 많은 서류 요구 등의 제도적 한계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 이에 따라 보고서는 벤처생태계 관점에서 투자 생태계이 원활한 선순환을 위해 먼저, 인바운드 촉진을 위한 외국환 송금 절차 간소화, 해외 VC의 국내법인 설립의 절차 및 VC활동을 위한 라이센스 취득 조건 완화를 제안했다.
○ 이와 함께, 아웃바운드 촉진을 위해 정책금융의 국내투자 항목에 대한 비율을 조정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성도 제시했다.
□ 또한, 해외 투자를 위한 선행 교육 프로그램 및 인턴십 기회 확대, 해외 투자 사례 분석 등을 통해 해외 투자 및 현지 시장 이해와 해외 투자 관련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성 및 해외 투자 경험 부족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지막으로 해외 VC 및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홍보 강화, 해외 투자 분쟁시 해결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 등도 제안했다.
□ 황성호 연구원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제도와 문화적 관점에서 미국 등 선진국가와 차이가 존재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기업 거버넌스와 VC의 역할이다”라면서 “한국 VC가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과 같은 VC로 성장한다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매우 용이할 것이며 서울에서의 창업이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