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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지식재산에 기반한 지역혁신 전략으로서 ‘K-푸드’를 논하다.
작성일2023.06.12 조회수3,399
향토지식재산에 기반한 지역혁신 전략으로서 ‘K-푸드’를 논하다.
- 향토지식재산의 융합과 ‘K-푸드’를 통한 지역혁신 전략 추진해야 -
- 과기정책연, 「제2회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 성료 -
□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열풍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지역 향토지식재산의 융합과 지역자산화를 통한 지역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도 ‘K-푸드’ 가 주목됐다.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STEPI), 원장 문미옥)은 지난 6월 8일(목), 오후 2시부터 전주대학교 지역혁신관에서 “융합을 통한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제2회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
○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백만기)가 주최하고 과기정책연,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역의 향토지식재산을 융합한 새로운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 전략을 논의했다.
□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백만기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K-푸드는 단순히 먹거리 차원을 넘어 문화적 지식재산으로서 한국의 경제발전과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오늘 포럼이 향토 자원을 기반으로 한 K-푸드의 확산을 통해 농업의 미래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지역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본격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먼저, 황종환 이사장(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이 ‘융합을 통한 지역혁신 프로젝트로서 K-푸드의 전략과 과제’란 주제로 ‘K-푸드’를 통한 융복합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 특히, 대기업중심, 대량생산 제조업, 수출주도의 성장주도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K-푸드’ 탄생의 배경이 되는 우리나라 자연생태환경을 첨단기술·지식문화와 융복합하여 제품 수출이 아닌 국내외 고객을 유입하는 명품 융복합 관광산업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 이와 함께 ‘K-푸드’를 통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행복한 삶, 비전 있는 일자리, 자연·지식·공동체가 상생하는 지역혁신정책이 필요성도 주장했다.
□ 이어서 장대자 책임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은 ‘K-푸드와 지식재산의 활용 및 사업화 사례’란 제목으로 향토지식재산을 활용한 K-푸드의 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 특히 우리나라는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린다“는 식치(食治) 사상과 다양한 식재료의 활용 및 조리법이 고문서 기록과 역사문화유산으로 현존하는 세계유일의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K-푸드에 접목한다면 건강관리 서비스 고도화와 신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이를 위해 우리 식품전통지식의 발굴과 보존·계승·교육·홍보·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향토식품산업 육성법」등의 제도 도입과 「의료-식품-농업-바이오 융합 연구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마지막으로 김정혁 대표(삶기술학교)는 ‘향토지식재산을 활용한 지역재생과 지역자산화: 서천의 한산 소곡주 사례’란 주제로 청년성장 프로그램과 마을혁신을 연계하는 전통문화 스타트업인 한산의 ‘삶기술학교’ 소개를 통해 지역에 축적된 지식재산과 청년의 역동성을 결합하는 로컬벤처 육성 방안을 전했다.
○ 특히, 청년, 마을주민, 전문가가 한산 소곡주 기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천 사례를 제시하며 지역사회 및 청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향토지식 기반 로컬프로젝트 전략」을 제시했다.
○ 이와 함께 청년들의 도시적 기술·감각과 마을의 전통기술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과 마을이 벤처가 되는 새로운 지역혁신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송위진 명예연구위원(과기정책연)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기연 그린바이오산업과장(농림축산식품부), 김낭주 대표((유)효송그린푸드), 김행란 연구관(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송민선 문화재 위원(충청북도), 이지형 과장(전라북도 농생명식품과), 최광식 회장((사)농어촌체험휴양마을 전라북도협의회), 한동숭 지역혁신센터장(전주대학교)이 참여하여 향토지식재산 융합 기반의 새로운 K-푸드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 한편,「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은 지역에 있는 향토지식을 발굴하여 타 지식과 융합하고, 지역 내외부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집합적 혁신을 연결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지역문제해결을 지향하는 새로운 관점의 지역혁신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