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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의 질적 위기, 우수인재의 의학계열 선호 현상 가속화 시켜
작성일2023.04.04 조회수2,387
이공계의 질적 위기, 우수인재의 의학계열 선호 현상 가속화 시켜
- 과기정책연, 「과학기술정책 Brief」 Vol.7 발간 -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STEPI), 원장 문미옥)은 다시 점화된 우수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해 지난 20년간 과학기술인재정책의 한계를 살펴보고 의학계열 선호 현상 및 근본 원인에 대한 고찰과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한 「과학기술정책 Brief」 Vol.7을 발간함.
□ 2000년대 초반의 이공계 기피 논의
○ 2000년대 초반 이공계 기피로 ▲이공계 지원 감소 ▲이공계 학생 수준 저하 ▲기존 이공계 인력의 이탈 ▲이공계 인력 역량의 사회적 수요와의 불일치 등이 문제가 제기되었고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공계 인력의 사회 경제적 지위 하락이 지적되었으나 각각의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검증된 바 없음
○ 다만, IMF 위기 이후 이공계 경력의 불안정성, 경제체제의 전환으로 인한 공공부문 노동시장(교수, 정출연 연구자 등) 축소 등 이공계 현실의 위기의식이 고교 성적 최우수학생의 의학계열 진학, 이공계 대학과 대학원 과정에서의 이탈 등으로 이어진 것은 사실이며 이것이 이공계 전반의 위기로 확대 해석
□ 이공계는 정말 위기인가?
○ 이공계 석박사 배출, 과학기술인력 규모 등 양적인 감소는 없었으며 오히려 이공계 박사의 공급 과잉과 이로 인한 노동시장 악화가 현재까지는 더욱 심각한 상황
- 과학기술인재 확보의 더 큰 위험은 의학계열 선호가 아니라 급속한 인구감소에 있음
○ 고교 성적 우수학생의 의학계열 선호는 확대되고 있으나 영재고와 과학고의 효과를 고려할 때 우수인재의 의학계열 쏠림은 다소 과장된 해석
□ 의학계열 선호와 이공계 위기의 근본 원인
○ 의학계열 선호의 원인은 이공계 대비 직업 안정성과 고소득에 있음
○ 우수인재의 이공계 이탈 혹은 의학계열 선호는 대학-대학원-포닥을 거쳐 교수/연구원으로 이어지는 과거의 선형적 경력 경로가 깨지고 경력개발(취업) 확률이 크게 낮아진 것에 기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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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박사인력 배출과 연구개발 일자리 증가 |
□ 시사점
○ 의학계열 선호는 일정 부분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공계 위기는 양이 아닌 질적 문제
- 이공계 위기의 본질은 이공계 인력이 아닌 “이공계 인력이 되고자하는 인력”의 위기이며, 인재 확보의 위기는 전체 과학기술인력이 아닌 최상위 인력의 문제임
○ 과학기술인재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
- 과학기술인력에도 “시장의 원리”가 작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
○ 과학기술 경력의 안정성과 역동성 제고
- 이공계를 선택한 인재에 대한 교육의 질 제고와 함께 최상위 인재의 경력 경로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여야 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