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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도전과제 해결을 조직화해 나가는 ‘트랜스 로컬’ 전략을 모색하다.
작성일2022.10.11 조회수2,433
사회적 도전과제 해결을 조직화해 나가는 ‘트랜스 로컬’ 전략을 모색하다.
- 과기정책연, 「제26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성료 -
□ 각 지역과 영역에서 각개약진하고 있는 로컬의 혁신활동을 연결하고 규모 있는 변화로 발전시켜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STEPI), 원장 문미옥)은 지난 10월 7일(금), 오후 2시부터 경남대학교 WISE LINC 3.0 사업단과 함께「제26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온·오프 병행으로 개최했다.
○ ‘로컬에서 트랜스 로컬로: 리빙랩 기반 지역혁신의 심화와 확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각개약진하고 있는 로컬의 혁신활동을 지역과 영역을 뛰어넘어 연계·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 이와 함께 로컬 혁신활동을 연결하여 경험을 학습하고 혁신활동을 상호 촉진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도전과제 해결을 조직화해 나가는 ‘트랜스 로컬 전략’이 논의됐다.
□ 첫 번째 발제자를 맡은 성지은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은 ‘리빙랩 기반 지역혁신을 심화·확장하는 트랜스로컬 전략’이라는 주제로 로컬 혁신활동을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 성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지역혁신 활동은 부처별·지역별·주체별 각개약진식으로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는 미흡한 상황이다”라면서 각 활동을 보다 큰 차원으로 엮어내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구심체로서 국가·지자체 및 지역대학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와 함께 ‘전환랩(Transition Lab)’의 관점에서 중장기 전환 비전을 형성·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 접근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비전기반 실험활동과 구체적인 전환 실천 전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 두 번째 발제자인 강재관 산학부총장(경남대)은 ‘리빙랩을 통한 교원창업 사례: 인공지능기반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로봇’이란 주제로 ▲지역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주민-공공이 참여했던 리빙랩 사례 ▲대학의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장치(로봇) 개발 창업 사례 등을 소개했다.
○ 강 부총장은 “리빙랩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수요자의 니즈’를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론이다”라면서 “대학의 풍부한 연구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많은 창업 아이템이 리빙랩 활동을 통해 발굴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이어진 발제에서는 서정주 이사(한국에자이)가 ‘트랜스 로컬 기업사회혁신 프로젝트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기업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여러 지역 공동체와 로컬 뮤지션을 잇는 활동인 ‘『뮤지로컬』프로젝트’를 소개했다.
○ 서 이사는 “나이가 들거나 혹은 질병, 장애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포용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라면서, 문화예술로 서로를 이어주는 ‘포용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와 함께 각 지역의 뮤지로컬 활동을 아우르고 이를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 마지막 발제를 맡은 고대권 대표(이노소셜랩)는 “지역도전과제해결과 기업의 ESG 활동”이란 제목으로 ESG 논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발표했다.
○ 고 대표는 “ESG가 기업의 리스크관리 측면만 강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소개하면서 기업과 사회, 환경이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균형잡힌 ESG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와 함께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업과 사회의 문제들이 함께 해결될 수 있는 협력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리빙랩이 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 송위진 정책위원장(한국리빙랩네트워크)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인호 사무국장(울산리빙랩네트워크), 문보경 이사(사회투자지원재단), 양정윤 원장(네덜란드교육진흥원), 장성오 대표(복지유니온), 정은희 공유협업센터장(경남대 WISE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여 로컬 리빙랩 프로젝트의 심화·확장을 위한 다양한 실천 전략들을 논의했다.
□ 한편,「한국 리빙랩 네트워크」는 리빙랩 주체들 간의 연계·협력을 위해 2017년 3월에 발족되었으며, 리빙랩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격월별 포럼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