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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우주 스타트업] 돌팔매질 하듯 발사하는 로켓이 있다?
작성자. 김지선 View. 7,302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켓은, 엔진에 있는 연료를 연소시켜 나온 고온 고압의 기체를 추진력 삼아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양새입니다. 다시 말해 고온 고압의 기체가 아래로 작용하면 비행체는 그 반대로 반작용의 힘을 얻어서 위로 상승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런 로켓에는 문제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로켓 발사를 위해 연료가 많이 필요하고, 또 큰 힘을 내기 위해서 필요한 엔진이 너무 크고 무겁다는 문제죠. 심지어 이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연료가 많이 필요하니 엔진이 커질 수밖에 없고 엔진이 무거워지니 또 연료가 많이 필요하게 되는 돌고 도는 상황인거에요. 


최근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우주개발 스타트업인 ‘스핀런치’입니다. 스핀런치는 원심력을 이용해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10월에 나사와의 협력으로 원심력을 통해 발사한 로켓을 고도 100km의 궤도에 올리는 실험도 성공한 바 있어요. 엔진을 점화하지 않고도 로켓을 우주로 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죠. 






스핀런치는 위와 같이 생긴 발사 장치에 발사체를 넣어서 원심분리기나 세탁기 같은 원심력의 힘을 아용해 발사체를 하늘로 올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내부는 완전히 진공상태로 만들어서 공기저항을 없앱니다. 


이런 스핀런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저렴한 발사비용이고, 두 번째는 친환경성입니다. 로켓의 가장 무겁고 연료가 많이 들어가는 1단 로켓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중량의 설계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1단 로켓에 들어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죠. 


외부에서 지적되는 가장 큰 단점은 원심력이 너무 크다는 것인데요. 이 엄청난 회전력 때문에 중력가속도가 무려 10,000G나 된다고 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이 1년에 두 번 받는 중력가속도 훈련이 12G인 것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숫자죠. 그래서 절대 인간은 탈 수가 없습니다. 대신 인공위성 발사용으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주로 쏘아 올리는 위성과 로켓이 많아질수록 좋은 아이디어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친환경적이고 가격경쟁력도 보유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소식은 이러한 측면에서도 매우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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