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고와 정책
퓨처스 작업의 가장 큰 장점은 정책결정자가 현재의 당면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데 있음. 현재의 요소와 추세, 그리고 이들이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 정의하고 평가하는 것은 정책결정자로 하여금 정책환경이 어떻게 형성될지, 그리고 이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편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
종종 퓨처스 과정은 예기치 않았던 결과를 산출하기도 함. 가령, 때때로 추세는 예측치보다 큰 (혹은 작은) 영향을 지니기도 하며, 예측치보다 영향이 빨리 나타나기도 함. 또한 전체 시스템 중 한 부분의 정책이슈를 다루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기도 함. 이로 인해 미래를 조망하는 유용한 방법의 하나는 정책결정자가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시각으로 정책이슈를 바라보는, 즉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정책이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이론적 접근법이 제시됨.
미래 워크숍은 정책결정자가 “만약에”라는 질문을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고,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될 다양한 정책적 영향과 결과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조건을 구성함. 퓨처스 자체가 예측을 위해 고안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다양한 사고를 시뮬레이션하고 우리가 당면할 수 있는 기회와 위협을 적시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임. 이를 통해 정책결정자는 행위 혹은 비행위 (inaction)에 따르는 위험을 판단할 수 있으며,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을 사전연습해 볼 수 있음. 나아가 수정을 통한 오류의 개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의 정책적 접근법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