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주정거장이나 달기지에서도 구수한 된장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지구 밖에서도 된장을 만드는 미생물 발효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입니다. 우주에서도 풍미가 좋은 발효 식품을 즐길 수 있다면 오랜 우주 탐사에서 입맛을 잃기 쉬운 우주인들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덴마크 공대 노보 노디스크재단 생물다양성센터의 조슈아 에번스(Joshua Evans) 박사가 이끈 국제 공동 연구진은 지난 2월 23일 논문 사전출판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콩으로 미소 된장(miso paste)을 발효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이영완의 스코프는 우주에서 만든 된장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은 싸이지(Sci easy)’를 통해 소개합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귀환한 미소 된장을 시식해 지상에서 발효된 대조군과 비교했다.
우주 미소 된장은 발효 속도가 빨라 매운맛과 감칠맛이 더 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Maggie Coblen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