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7의 연구 결과를 보급하는 것은, 자체 문헌저장(self-archiving)와 열린 접근(open access)과 관련된 비용을 포함해, 종종 과소평가된다. 그러나 이 문제는 구체적인 대책과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한다. 확실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열린 접근 이행은 어려운 일이다. 열린 접근은,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저작권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와 관련해서 기술적인 문제와 법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연구자들의 이해 부족과 열린 접근을 실천할 구체적인 지원 결핍이다.
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7)에서 열린 접근의 주된 목적은 연구자와 관심있는 일반 대중에게 EU가 자금을 제공한 연구 결과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좀 더 개선된 접근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집행위원회는 2008년 8월 FP7 열린 접근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그날부터 이루어진 FP7의 모든 연구 분야에 다 적용되었다. 수혜자들은 동료평가가 이루어진 연구자료(articles)나 프로젝트에서 나온 최종 원고를 온라인 저장실에 저장하여 출판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그 자료에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보장을 받는다.
2011년 5월, 집행위원회는 811개의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의 실행과 열린 접근 출판 비용의 상환에 대한 경험을 알기 위해 모든 프로젝트 조정자에게 설문을 보냈다. 8월 말까지 194개의 답이 돌아왔다.
결과 -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동료평가가 이루어진 자료를 자체보관할 시간이나 인력을 갖추고, 저장 자료에 열린 접근을 보장하는 최상의 노력이 실패하는 것을 집행위원회에 보고하는 일이 쉽다고 보았다. 그러나 많은 응답자들은 시범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를 돕기 위해 위원회가 제공한 도구에 대해 잘 몰랐다. 그러나 실제로 실행했을 때 다수의 응답자들은 이들 도구가 유용하다는 것을 알았다.
만족할만한 새로운 출판자를 알아내는 것이 다수 응답자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출판자나 저널을 바꾸는 것은 다수 응답자에게는 오히려 어려운 일이었고, 모든 FP7 연구 관련 분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응답자의 절반은 어떤 출판자가 열린 접근 출판을 하는지에 대해 몰랐다. 응답자 다수에겐 Elsevier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다음이 Springer, Wiley-Blackwell, Nature Publishing Group과 TAylpr & Francis, AAA와 SAGE 순서였다.
응답자들은 534개의 저장되었거나 저장예정인 자료 중에서 406개가 공개되거나 공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응답에 따르면 총 68개의 자료가 저장되었고 접근이 가능하다. 자료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는 첫 번째는 출판자의 저작권 동의 때문이고, 다음은 시간이나 자료 부족 때문이다. 가장 많은 자료가 저장된 분야는 ICT이고 다음이 환경과 보건 분야다. 오래된 프로젝트일수록 저장이 많이 되었다.
열린 접근 출판(FP7에서 비용 상환) -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FP7프로젝트 기간 중 출판 비용의 완전한 상환 요구 방법을 몰랐다. 8개의 프로젝트만이 열린 접근 출판 상환을 이용했고, 총 비용은 0 유로에서 6100유로까지였다. 재정작인 측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절반의 응답자가 비싸다고 말했다. 거의 70%의 응답자가 열린 접근의 출판방식보다는 자체 저장방식(self-archiving)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열린 접근 정책 - 마지막 질문에서 유럽집행위원회가 어떻게 해야 연구자들이 열린 접근 정책을 따를 수 있을지를 프로젝트 조정자들에게 물었다. 중요한 순서대로 다음의 다섯 분야에 대한 언급이 이루어졌다.
정보- 정보는 프로젝트 진행의 매 단계에서 환영된다. 많은 응답자들은 모든 FP7 지원자에게, EU 펀드를 책임지는 행정 담당자를 알려주고 국가별 접촉 지점을 알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보(information pack)를 보낼 필요성을 강조한다.
출판자 - 집행위원회가 출판자에게 FP7조건을 알려주고 그들과 직접 협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지적들이 많다. 출판자가 그들의 일상적인 저작권과 면허 규칙 조정에 동의하도록 하여, 수수료를 낮추고, 출판자 정책과 상관없이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서 논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강제하자는 제안이다. 집행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동료평가가 이루어진 열린 접근 출판 기구를 설립하라는 요구도 있다.
홍보 - 열린 접근의 이점을 홍보하고 관련 협력자들을 모두 훈련시키는 일에 집중해야한다는 언급이 많다.
자체 보관과 열린 접근 출판 - 많은 응답자들은 열린 출판 접근을 지원할 시스템 확립을 제안한다.
보조와 지원 - 집행위원회의 도움창구(help desk)나 같은 수혜자(grantee) 지원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집행위원회는 안내 시에 구체적이고 세밀해야하며, 또한 간결하고, 단순하며, 핵심을 파악하고 최신정보를 주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식재산권과 면허와 관련된 법적인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를 지원하는 것은 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