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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젊을 땐 반체제 노동운동...15년 전에 저성장 시대 경고
출처 중앙일보 바로가기 등록일 2016.07.01
자료 사진
박성원
부연구위원
미래연구센터

『미래의 충격』과 『제3의 물결』로 20세기 세상을 뒤흔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그의 서거 소식은 부인 하이디 토플러와 함께 세운 컨설팅사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를 통해 세상에 전해졌다. 그는 아내 하이디와 슬하에 딸(캐런) 하나를 두었으나, 캐런은 2000년 병으로 세상을 먼저 떠났다.

 

21세기 세상 속에 토플러라는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미래의 충격』이나 『제3의 물결』이란 책 제목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가 뉴욕 출신임에도 미국인보다 한국인에게 더 친숙한 까닭은 그의 책들이 한국 에서 꾸준히, 많이 읽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의 자문관으로 활동했다.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대표작 『미래의 충격』은 1970년에 나왔다. 세계미래학회가 탄생하고 미래학 전문 저널이 등장하던 때였다.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과 경제 개발의 붐으로 사회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때 그는 브레이크를 걸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는 점, 그러다 보니 변화의 방향을 정하는 데 논의와 합의를 통한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고 소수의 힘에 좌우된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토플러는 젊었을 때 노동운동에 뛰어든 반체제 투사였다. 그의 부인 하이디도 노동운동 현장에서 만났다. 둘은 73년 『문화소비자』라는 책부터 늘 공동 집필했는데, 사실 토플러의 첫 책 『미래의 충격』도 하이디가 자료 조사를 해주었다. 하이디는 다양한 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를 받았고 사회변화 연구에 대한 공헌으로 이탈리아 대통령에게서 메달도 받았다.

 

토플러는 노동운동의 한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