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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포럼] 한국판 구글ㆍ애플을 위한 기술 생태계
출처 아시아경제 바로가기 등록일 2015.04.01
자료 사진
홍성주
부연구위원
미래연구센터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목마르다. 구글, 애플과 같이 파괴적 기술로 부상하는 글로벌 기업이 있다. 샤오미, 알리바바 등 기술 추격과 선도를 병행하는 중국 기업의 등장에 대한민국만 뒤처지는 듯한 위기감이 각계에 팽배하다.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보니 여론에서 연구개발계를 보는 시선이 곱지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최고임에도 그 성과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정도의 연구개발 성과를 내놓으라는 주문이 거세다.
 
지난 10년간 정부가 투자한 연구개발비 총액이 140조원에 달했는데 왜 그로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를만한 혁신이 보이지 않을까. 그 원인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거의 성공에서 비롯된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에 전화기의 대중화를 가능케 한 TDX 개발을 성공시켰고 1990년대에는 이동통신의 확산을 가져온 CDMA를 개발했다. 당시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이 크지 않았기에 정부출연 연구소가 그러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주도했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도 정부의 기술 정책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술 사업화나 기술 창업을 장려한다. 최근에는 아예 연구개발 초기부터 사업화를 목표로 삼으라는 추세다. 빠르게 경제 개발을 하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지금까지 가동하며 더욱 가속시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통하지 않는다. 과거의 성장 동력이 선진국에서 이미 구현한 제품을 역추적하여 국산화함으로써 나왔다면 지금의 성장 동력은 기술이 고도로 집약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창조로부터 나온다. 하나의 기술집약적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오기까지는 대단히 복잡한 요소 기술 개발과 기술 간 통합 과정을 필요로 한다. 노트북을 뜯어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