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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응 변화를 주도 변화에 책임
출처 신동아 바로가기 등록일 2016.04.07
자료 사진
박성원
부연구위원
미래연구센터

미래의 중산층은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뿐 아니라 필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변화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이런 계층이 탄탄하게 존재해야 책임감 있는 상류층, 기댈 데 없는 하류층도 사회적 유대감을 갖게 된다. ‘4가지 미래’ 중 어디에서든 이런 중산층을 양성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이 당장 필요한 작업이다.

 

격차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에선 중산층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경제성장 초기에는 성장 덕분에 격차가 줄어드는 듯 보이지만, 어느 순간 격차가 있어야만 성장하는 역설이 시작된다. 

 

오랫동안 ‘행복’을 연구해온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미국 시카고대 교수(심리학)는 저서 ‘몰입의 즐거움’에서 물질적 풍요와 행복은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다면서 “억만장자는 평균소득을 가진 사람보다 아주 조금 더 행복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연구 결과는 실질소득이 꾸준히 증가해도 자신을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숫자는 정체하게 마련이라고 보고한다.

 

그렇다면 질문이 하나 생긴다. 더 행복해지지도 않는데 왜 나의 소득은 매년 높아져야 하고 경제는 더 성장해야 하는가. 한국 사회는 경제적·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며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물론 이런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지속적 경제성장을 궁극적 목표로 삼는다면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 내가 더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가 격차를 따라잡기 위함이고, 그래서 얻은 남과의 격차를 현시하고픈 욕망이 격려받는 사회에서 그 격차가 사라지면 나는 무슨 이유로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가. 더 행복해지지도 않는데 말이다.

 

사회적이든 경제적이든 격차가 사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