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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422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 – 과학기술 미래 전망 토론회: 딥러닝과 블록체인
작성일 2018-10-19 조회수 2516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0월 19일(금) 오후 2시부터 STEPI 6층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 미래전망 토론회: 딥러닝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제422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딥러닝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을 전망하고 국가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포럼을 주도한 STEPI 신산업전략연구단의 최병삼 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딥러닝과 블록체인의 발전 방향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기 위하여 기술 분야, 학술 및 정책 분야, 법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토론에서는 “딥러닝의 기술적 한계와 사회적 우려에 대한 해결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기술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딥러닝의 활용성’에 대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패턴이나 규칙을 분석하는 것 이외에, 상식을 포함한 서술형 지식이나 구조화된 언어에 대해서도 딥러닝이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패턴화되지 않는 전통적인 지식의 처리에는 딥러닝이 한계를 보이고 있으나, 이를 해결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보았다. 딥러닝은 다른 어떤 기술보다도 데이터 패턴화에 뛰어난 기술이기 때문에, 이를 산업계에 적용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더해, 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패턴 인식과 분류에 최적화된 딥러닝과 인간의 암묵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을 융합하여 구조적으로 다른 두 종류의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다음으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이 시장에 도입되었을 때 인간에게 어떤 효용 또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병삼 단장은 제품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책임소재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보며,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기업 또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딥러닝에 의한 일자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회의 모든 직종이 영향을 받을 것이며, 변화된 사회에서 인간의 역할과 목적을 고민하고 재교육 등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두 번째 토론에서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와 사회적 우려에 대한 해결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의 거래처리 속도와 시스템 과부하 문제에 대해 김종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사는 거래의 성격에 따라 거래 속도 및 정확성에 대한 요구는 달라지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에 더해, 정연택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블록체인의 핵심속성은 속도가 아니라 투명성을 통한 신뢰 확보에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신뢰성 높게 구현될 수 있다면 다른 시스템보다 속도가 느리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더 효율이 높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과 블록체인이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청약과 승낙이 합쳐져야 계약이 성립되는데 코딩 내용을 공개하는 것 자체를 청약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은 승낙과 동시에 이행이 이루어지는 특수한 형태의 계약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별도의 규정이 보완된다면 공존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패널들은 딥러닝과 블록체인은 과거의 중앙집권화 과학기술 개발에서 개인화와 탈중앙화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요소기술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섣부르게 재단하여 잠재력을 훼손해선 아니 되며, 오픈 플랫폼에서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하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국가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딥러닝과 블록체인이라는 유망기술에 대해 기술과 공급 측면, 사회와 수요 측면, 그리고 장점과 잠재력뿐만 아니라 한계점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논의하며 정책적인 시사점을 도출했다. 포럼에서 나온 논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기술 발전, 확산 및 규제를 위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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