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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419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 개최 - Young Innovators Talk at UST(청년 과학자와 함께하는 창업 이야기)
작성일 2018-04-18 조회수 57920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조황희)은 4월 18일(수) 오전 11시부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사이언스 홀에서 “청년 과학자와 함께하는 창업 이야기”를 주제로 제419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은 2013년부터 STEPI에서 추진 중인 ‘Young Innovators Talk’ 행사를 겸하여 개최하였으며, UST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 갑), 조황희 STEPI 원장, 문길주 UST 총장 및 각 계 주요 전문가들과 출연연구기관 종사자, 창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창업에 성공한 청년 기업가의 사례 발표 및 청년 과학자의 창업에 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주제발표는 새로운 형태의 2차 전지를 개발하는 회사인 스탠다드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김부기 대표와 드론을 비롯한 실생활에 녹아들어가고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바이로봇의 홍세화 전략담당이사가 자신의 창업스토리를 중심으로 발제하였다. 이어서 박정민 UST 교수를 좌장으로 김선우 STEPI 혁신기업연구단장, 김서균 ETRI 중소기업협력부장, 김수홍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문화확산팀장이 패널을 구성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실제 청년 과학자에서 창업자로 변신하여 성공을 이룩한 두 발제자의 발표에서는 주로 창업 경험의 노하우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다. 두 발제자는 공통적으로 기술개발과 경영의 두 가지 측면을 이야기하였다.

먼저 기술개발 측면에서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의 개발이 창업 성공의 가장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산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시장 및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고 효율적인 기술 개발 방법을 찾아야 하며, 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경영 측면에서 회사에게 위험이 큰 무리한 도전은 지양해야 하지만, 극복 가능한 시행착오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유통구조나 경쟁사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항상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회사의 계획에 공감하는 투자자를 만나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이러한 투자에 대한 부분들 못지않게 어떤 사람들과 실제로 일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이어진 토론의 결과, 다양한 청년 과학자 및 고급 연구 인력의 창업 활성화 방안이 도출되었으며, 청중의 질의응답을 통해 패널이 생각하는 기술창업의 성공·실패 요인에 대해 논의되었다.

우선 석·박사 인력들에 대한 일자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 교육 및 연구기반의 창업가 지원 제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민간이 주도하는 방안, 고경력 퇴직자를 활용한 멘토-멘티 시스템 등이 제안되었다. 또한 기업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직업으로서의 기업가에 대한 가능성을 계속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한편, 현재 고급 인력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기가 어려우며,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주체적으로 연구할 수 없는 환경에서 막연히 기술 창업을 장려하는 것이 옳은지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출연연 예비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의무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기술창업자들에게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설립자본금을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되었다.

 

마지막으로 청중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술 창업의 성공·실패 요인에 대해 논의되었다. 외국의 경우, 대학에서 창업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좋은 학생들을 창업으로 유도하고 지원해주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국도 창업에 대한 인식과 대학의 교육방식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한국에서의 주요 창업 실패 요인으로는 국내외 시장의 빠른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거나, 당연히 따라오는 시행착오나 실패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 등이 제기되었다.


이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가 일상이 되었다. 창업을 통해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 차원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지원제도나 인프라 등 환경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본 포럼에서 논의된 창업가의 경험담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의견이 향후 한국 청년 과학자 창업 환경의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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